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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슈가 탈퇴 요구에...58國 아미들 “7명 BTS 지지” 성명

조선일보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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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뉴스1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 /뉴스1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일각에서 탈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58개국 아미(ARMY·BTS 팬클럽) 이름으로 “BTS 멤버 7명 모두를 지지한다”는 성명이 8일 나왔다.

전 세계 58개국 127개 아미 단체는 이날 국문과 영문으로 된 연합 성명을 내고 “글로벌 아미 연합은 멤버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른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BTS 멤버는 슈가를 포함해 RM,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이다.

이들은 “BTS의 향후 방향에 대해서 그 누구도 BTS에게 강요할 권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도 했다. 또 일각에서 내놓는 ‘슈가 탈퇴 설문’에 대해 “해당 양식은 본인 인증은 물론 아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어떠한 기능도 마련돼 있지 않아 아미가 아닌 안티들 역시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하다”며 “참여 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허술한 방식으로 이뤄진 동의서는 대표성을 띠지 못한다”고 했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슈가는 사고 당시 자택이 있는 한남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500m가량 전동 스쿠터를 몰고 이동, 주차를 하다가 혼자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슈가가 음주 운전을 한 전동 스쿠터는 전동 킥보드에 의자가 달린 형태로, 음주 운전을 하면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처벌(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그 뒤 슈가에 대한 처분을 두고 아미 내부에서 의견이 갈렸다. 일부 아미 팬들은 “슈가가 BTS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탈퇴를 요구했고, “슈가도 잘못을 할 수 있다”며 슈가를 역성들어주는 팬들도 나왔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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