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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된 동전 가치가 6억7000만원…이것 없어 귀한 몸

아시아경제 정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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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 조폐국서 제작한 동전
실수로 'S' 마크 안 새겨져…희소 가치 有
자매 "모친이 1978년 구입"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픽사베이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픽사베이


물려받은 10센트 동전으로 수십만 달러를 벌 수 있게 된 자매의 사연이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세 자매는 부모가 40년 이상 은행 금고에 보관했던 10센트 동전을 물려받았다. 이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동전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졌는지 몰랐지만, 온라인 경매 주관사 그레이트 컬렉션스의 이언 러셀 대표는 "해당 동전의 낙찰가는 50만달러(6억7000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모습이 그려진 해당 동전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매우 희귀한 물품으로 여겨졌다. 1975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이 특별한 동전 세트를 280만개 이상 만들어 7달러에 판매했는데, 실수로 10센트짜리 동전 두 개에 조폐국 마크 'S'가 새겨지지 않았던 것. 해당 동전은 전 세계에서 단 두 개뿐인 만큼 희소성이 있었고, 수집가들에게 존재가 알려지며 가치가 급등했다.

다른 하나는 2019년 경매를 통해 45만6000달러에 판매됐고, 몇 달 후 개인 수집가에게 재판매됐다. 동전 수집가들은 이 동전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1970년대 후반 이후 전혀 발견되지 않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러셀 대표는 "수십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동전"이라며 "수집가와 딜러 대부분은 이 동전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청한 세 자매는 러셀 대표에게 "최근 오빠의 사망 후 이를 물려받았다"며 "어머니가 1978년에 발견된 해당 동전을 1만8200달러에 샀다고 들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업에 종사하던 자매의 부모가 동전의 미래 가치를 생각하며 투자 수단으로 구입했던 것. 자매는 "오빠가 종종 이 동전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직접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러셀 대표는 "'S' 마크가 없는 이 동전은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동전 박람회에 전시될 것"이라며 "경매는 10월에 마감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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