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7.6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탁현민 "누가 문재인 대통령 물어뜯으면 나도 기꺼이 물겠다"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the300]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식사 도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SNS(소셜서비스)에 공유했다./사진=탁 전 비서관 SNS 캡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식사 도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SNS(소셜서비스)에 공유했다./사진=탁 전 비서관 SNS 캡처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물어버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 5년을 함께한 탁 전 비서관은 9일 본인의 SNS(소셜서비스)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탁 전 비서관은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물겠다"라고도 썼다.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식사 도중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SNS에 함께 올렸다. 그는 "현실정치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지만, 할 수만 있다면 이 웃음을 오래 지키고 싶다"고 적었다.

이어 "사람에게는 도리와 의리라는 게 있다. 삶이 팍팍하고 형편이 여의찮아 도리를 다하지 못할 수는 있다"며 "그것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의리는 다르다. 형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라고 썼다.

그러면서 "나의 대통령은 내가 그를 알고 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들지 않았다"며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하는 바보가 되도록 만들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하는 이유"라고 적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런 생각과 글 때문에 또다시 현실정치 언저리로 끌려가더라도 오랫동안 이 웃음을 지키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가족의 태국 이주 등이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최근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문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이이경 유재석 패싱 논란
  2. 2김민종 미우새 논란
    김민종 미우새 논란
  3. 3차태현 성격 논란
    차태현 성격 논란
  4. 4박나래 주사 논란
    박나래 주사 논란
  5. 5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윤태영 웰터급 챔피언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