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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브렉시트 갈등' 아일랜드 찾아 "관계 복원"

연합뉴스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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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방문…연례 정상회담 등 개최 합의
영국-아일랜드 정상회담[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아일랜드 정상회담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아일랜드를 찾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여파로 훼손된 양자 관계 복원을 모색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사이먼 해리스 아일랜드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양자 관계를 재설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영국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 정상은 특히 무역·투자 분야에서 양자 관계 증진 필요성에 동의했다.

이와 관련 내년 3월 첫 번째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안보, 기후, 무역, 문화 등 공통의 관심 분야에 관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연례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또 최근 영국, 아일랜드에서 각각 발생한 폭동 사태를 규탄하고 폭력시위를 부추기는 온라인 허위 정보 확산에 대응하는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스타머 총리의 이번 아일랜드 방문은 2019년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이후 영국 정상으로는 5년 만이다.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은 지난 총선에서 EU와 관계 개선을 공약했다.

특히 아일랜드는 브렉시트 이후 무역, 통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영국과 직접 충돌했던 EU 회원국이다.


당초 영국과 EU는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의 경우 예외적으로 EU 단일시장에 남아 국경 개방을 계속 유지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나 협약 이행을 둘러싸고 당시 영국 보수당 정부와 EU 간 진통이 거듭됐다.

두 나라는 북아일랜드 영유권을 둘러싼 유혈 사태를 종식하고 현재의 평화 체제를 구축한 1998년 벨파스트 평화협정의 공동 보증국이라는 점 등 역사적으로도 특수관계다.

영국 총리실도 이번 방문을 '역사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양 정상이 벨파스트 평화협정 보증국으로서 중요한 역할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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