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어제(6일)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에 따르면, 피해자 할머니 A씨는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위안부로 수난을 겪었습니다.
A씨는 정부에 피해자로 등록한 뒤 그동안 수요시위와 해외 증언 등에 참여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왔습니다.
정의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8명으로 줄었습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20명이 넘었던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빠르게 줄어 2022년 12월 이옥선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10명이 됐고, 지난해와 올해 한 명씩 더 줄었습니다.
생존한 할머니 8명은 모두 94~96세로, 평균 연령은 95세입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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