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한국 프로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결승전을 향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대결이 시작됐다.
7일 경북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LCK' 서머 결승 진출전이 열렸다. 앞서 플레이오프 3라운드 결과 젠지가 결승전에 직행했고,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중 승자가 8일 젠지와 최종 우승을 겨루게 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서머 정규 리그에서 14승 4패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인수 창단을 통해 LCK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정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화생명 e스포츠가 T1을 꺾으면, 인수 창단 이후 처음으로 LCK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
맞상대인 T1은 LCK를 대표하는 팀으로, 가장 많은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 횟수 역시 4회로 최다 횟수를 자랑한다.
T1은 서머 정규 리그에서 11승 7패로 4위에 머물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으며 경주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했지만, 하위조 3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하며 결승 진출전을 통해 기회를 다시 노릴 수있게 됐다.
이날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을 경우 2021년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7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후 결승에서도 승리할 경우 LCK 팀 역사상 첫 11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다.
지난해 서머까지의 상대 전적에서는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올해 서머 정규 리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에게 모두 승리했으며, 스프링과 서머 모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스프링 결승 진출전에서는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결승에 올라갔던 경험이 있어, 이번 서머에서도 같은 시나리오가 연출될지도 주목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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