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는 트레비 분수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트레비 분수에 예약 시스템을 갖춰 입장료를 받고 머무는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트레비 분수 입장료를 2유로, 우리 돈 3천 원 정도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의 석호 도시 베니스가 5유로의 입장료를 부과한 이후 나온 정책입니다.
로마 시는 트레비 분수 입장이 로마 시민들에게는 무료이고, 관광객들에게만 2유로를 받는 예약 시스템이 될 거라며 올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제도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특히 입장료 도입의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너무 많은 관람객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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