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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배변 허용" 투견 부부, 180도 달라졌다…눈물의 화해 (이혼숙려캠프)[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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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혼숙려캠프' 투견 부부가 관계 회복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박하선과 진태현이 부부심리극 솔루션에 참여해 남다른 연기력으로 이들의 폭력적인 일상을 완벽 재연했다.

'투견 부부'는 서로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으며 심각한 부부싸움을 벌여왔다. 특히 결벽증을 앓는 아내는 남편이 집 안에서 배변을 하지 못하도록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심리극 치료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바로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리극 치료 끝에 투견 아내는 "한 6개월 전만 해도 엄마 아빠가 싸우면 무섭다고 달려왔던 아들이었는데, 이제 무덤덤해진 아들을 보니까 많이 미안하다"며 후회했다.



아내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엄마가 정말 많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제 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남편과 싸우지 않고,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아들을 향해 다짐했다.

아내의 진심어린 반성 후 남편은 "아들이 눈 뜨고 있는 모습을 아빠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아빠 팔꿈치 정도 됐던 아이인데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는 걸 아빠는 (영상을 본) 어제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들에게 "너랑 점점 멀어지는 온도차 때문에 아빠는 많이 속상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남편은 "이미 많이 늦었겠지만, 우리 아들은 엄마 아빠와 달리 밝고 착하니까 상처를 충분히 깨끗하게 씻어내고 멋진 남자로 클 수 있을 거야"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후 투견 부부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진심으로 반성,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다가온 최종 조정을 앞두고 투견 아내는 "내가 너의 폭언과 막말 때문에 너를 끌고 이 자리에 왔지만, 나를 좀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우리 예쁜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내 말 잘 들어준다면 집에서 X 싸게 해주겠다"며 실내배변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JT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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