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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간다더니 총 들고 나타나…미 '대규모 총격' 올해만 380건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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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일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 2명은 교사, 나머지 2명은 재학생입니다.

용의자는 열 네 살 재학생 콜트 그레이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크리스 호시/조지아주 경찰 수사국장]

"용의자는 구금됐습니다. 살인 혐의로 기소돼 성인으로서 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레이는 화장실에 간다며 교실을 나간 뒤 총을 들고 나타나 .. 바로 옆 교실을 향해 난사했습니다.

[거레이 챔프먼/ 아팔라치 고교 재학생]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다리에 총을 맞은 여학생을 알고 있는데, 저와는 가족 같은 사이여서 정말 가슴이 아팠어요."

미국에서는 희생자가 4명 이상인 대규모 총격 사건이 ... 올해만 적어도 38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총기를 규제하는 문제는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납니다.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하자 양당 후보들은 발빠르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광기 어린 괴물이 아이들을 빼앗아갔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유세 도중 즉석에서 규탄 입장을 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우리는 이 나라에서 총기 폭력의 전염병을 반드시 끝내야 합니다.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또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TV 토론에서도 총기 규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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