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옥새' 가짜뉴스 유포 의혹 고발인 조사

'윤석열 대통령 옥새 가짜뉴스'의혹 보도와 관련해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옥새 가짜뉴스' 의혹 보도와 관련해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고발대리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며 "최 목사의 편법을 쓰고 언론에 흘리는 행위는 사회 혼란을 가중시켜 결코 한국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모 인터넷매체는 지난 8월 서울의소리와 최 목사가 대선 직전 '천공이 윤 대통령 부부에게 부적으로 옥새를 전달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민위는 강요·내란·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수사해 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의소리는 해당 내용을 제보받아 보도하려 했지만 신빙성이 의심돼 결국 방송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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