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반쪽시들음병 확산…병해 막는 미생물 퇴비 개발
[앵커]
우리나라 고랭지 배추 재배지역에 이파리가 누렇게 변하는 반쪽시들음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병은 그간 마땅한 방제 기술이 없어 농가 걱정이 컸는데요.
최근에 이를 막을 미생물 퇴비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고랭지 배추 재배지역에 이파리가 누렇게 변하는 반쪽시들음병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병은 그간 마땅한 방제 기술이 없어 농가 걱정이 컸는데요.
최근에 이를 막을 미생물 퇴비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 고랭지 배추 지역인 강원도의 한 농가.
짙은 녹색 배추밭 사이로 희끗희끗한 배추들이 무더기로 보입니다.
모두 이파리 반만 시들어 버리는 반쪽시들음병에 걸린 겁니다.
<김시갑 / 강원도 고랭지 배추 농가> "이 병으로 인해서 재배면적이 반토막이 났어요. 반토막이 난 면적도 지금은 수확을 할수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진 농지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농지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9년 강원도 내 반쪽시들음병 발생 면적은 61ha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920ha로 집계됐습니다.
토양에 번식하는 버티실리움이라는 병원균이 원인인데 배추 말고도 감자, 토마토 등에서도 발병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방제약이 없어 농가들은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방제 효과를 보인 길항미생물을 발견해 퇴비와 토양개량제로 상용화했습니다.
실제 방제 실증시험 결과, 미생물 퇴비 처리를 한 고랭지 배추의 상품률은 95%로 나타났습니다.
배추 100포기를 심으면 95포기는 수확해 팔 수 있다는 겁니다.
<조지홍 / 농촌진흥청 고랭지농업연구소장> "반쪽시들음병 같은 경우에는 토양전염성 병이기 때문에 그 발생 속도가 더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미생물을 섞은 퇴비를 썼을 때 상품성이 95% 정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미생물 방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개발 등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고랭지배추 #반쪽시들음병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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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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