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성추행 혐의'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

연합뉴스 김준범
원문보기
시민단체 반발…"주민소환 등 방법 마련할 것"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총선 후보 캠프 여직원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송활섭 대전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

대전시의회는 4일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된 송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날 표결은 재적의원 22명 가운데 송 의원을 제외한 21명이 출석한 상태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표결 결과는 찬성 7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집계됐다.

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대전시의원 22명 가운데 19명은 국민의힘 소속이고 2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송 의원은 지난 7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를 시작하자 탈당해 현재 무소속 상태다.

결과 발표 후 대전 지역 시민단체는 "대전시의원들은 피해자도 시민이라는 것을 잊었는가"라며 "시의원은 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결과를 내놓고 2년 후 선거가 두렵지도 않은가"라면서 "조원휘 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시민들은 주민소환을 비롯한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무제한 항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월 총선 후보 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수사기관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송 의원이 대전시의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의결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지난해에도 시의회 직원을 성희롱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개월의 징계를 받기도 했다.

psykim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수사 외압 의혹
    쿠팡 수사 외압 의혹
  2. 2김준호 김지민 각방
    김준호 김지민 각방
  3. 3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트럼프 황금열쇠 선물
  4. 4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불가리코리아 압수수색
  5. 5이이경 하차
    이이경 하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