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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전북도의원 "서예비엔날레 조직위, 부당한 현금 지급"

연합뉴스 임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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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작가 항공료 증빙없이 보전…전북도가 의도적 봐주기?"
5분 발언하는 이수진 전북도의원[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5분 발언하는 이수진 전북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이수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비례)은 3일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지방보조금 관리 원칙을 어기고 부당한 현금 지급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제413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증빙서류 없는 예산 집행, 보조금 현금 지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도의원에 따르면 조직위는 2019년 해외작가 14명에게 항공권(e-티켓) 구매 비용을 증빙서류 없이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지방보조금 관리·운영계획'에 따르면 지방보조사업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용카드로 보조금을 지출해야 한다.

항공료(교통비)는 전용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이 도의원의 설명이다.

이 도의원은 "전북도가 현장 지도 점검에서 이를 적발해내지 못했다는 것은 '겉핥기 점검'을 넘어 의도적인 봐주기로 볼 수 있다"며 "이래서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공정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조직위 임직원들은 (위원장인) 송하진 전 도지사의 비호 아래 부조리한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김관영 도지사는 눈감지 말고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도의원은 지난 1월과 6월, 전북도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서 조직위의 부적절한 수의계약을 통한 예산 집행, 계약 관련 공문서 조작 의혹, 신빙성 없는 자료 도의회 제출 등을 지적한 바 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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