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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도 할 수 있다"…영국 선수, 최초로 패럴림픽서 '임신 중' 메달 획득

머니투데이 민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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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영국 양궁선수가 임신 중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조디 그린햄./사진=X(엑스, 구 트위터)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영국 양궁선수가 임신 중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조디 그린햄./사진=X(엑스, 구 트위터)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영국 양궁선수가 임신 중 메달을 획득했다.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양궁선수 조디 그린햄(31)은 같은 날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여자 개인 컴파운드 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임신한 상태에서 패럴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거머쥔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그린햄은 선천적으로 왼팔이 짧고 왼손에는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이 없다. 그럼에도 지난 2016 리우 패럴림픽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실력 있는 선수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그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임신 7개월 차에 세계적인 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 심지어 경기를 코앞에 두고 아기가 움직이지 않아 걱정에 파리에 있는 병원을 들락날락했다.

사소한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는 양궁 시합 중 태동 때문에 방해를 받기도 했다.

그린햄은 "활을 쏠 때 아기가 (뱃속에서) 움직여서 점수에 영향을 받을까 봐 걱정됐다"며 "코치와 이에 대한 준비를 오랫동안 했다. 코치가 저를 움직여서 태동이 익숙하게끔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발로 차는 걸 멈추진 않았다. '뭐야, 정말 시끄러워, 엄마 뭐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배 속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아기가 있다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린햄은 임산부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당신이 행복하고 건강하며 아이도 건강하고 안전하다면 계속해라"라며 "편견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나가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해라. 조깅하거나 헬스장에 가는 것도 문제없다. 아기와 당신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의사가 괜찮다고 한다면 그냥 가서 해라"라고 조언했다.

그린햄은 이날(2일) 혼성 단체 컴파운드 8강전을 앞두고 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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