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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조정두, 패럴림픽 첫 금

조선일보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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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해 男 10m 공기권총 우승
여자 10m 공기소총 이윤리 銀
파리 패럴림픽 사격에서 이윤리(50·완도군청)가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사격 조정두(37·BDH파라스)는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30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 SH1(척수 및 기타 장애) 결선에서 이윤리는 246.8점으로 2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인도 아바니 레카라(23·249.7점)가 차지했다. 이윤리는 마지막 한 발을 앞두고 레카라를 0.8점 차로 앞섰으나, 마지막 24번째 발에서 6.8점을 쐈다. “하필 마지막에 무릎에 강직이 왔다”고 한다. 1996년 교통사고로 척수장애를 갖게 된 그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 금, 2016 리우 패럴림픽 동메달을 땄다.

같은 날 조정두(37·BDH파라스)는 남자 10m 공기권총 SH1 결선에서 237.4점으로 우승했다. 2위 마니시 나르왈(23·인도·234.9점)을 2.5점 차로 따돌렸다. 뇌척수막염 후유증으로 척수장애를 얻은 그는 8년간 무기력하게 지내다가 호기심으로 사격을 시작하면서 성격이 활발해지고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한다. 이번이 패럴림픽 첫 출전이다.

3년 전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던 자키아 쿠다다디(26)는 29일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여자 K44(상지장애) 47㎏급 동메달을 따냈다. 난민팀 선수가 패럴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최초다. 그는 왼팔꿈치 아래가 없는 선천성 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도쿄 패럴림픽에 아프가니스탄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장악하면서 국내 정세가 극도로 불안해졌고 공항이 마비됐다. 쿠다다디는 영상을 통해 도움을 절박하게 호소했고, 여러 나라 정부와 단체가 탈출을 도와 극적으로 도쿄 패럴림픽 무대를 밟았다. 당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그는 이후 프랑스에서 훈련해왔다. “아프가니스탄 모든 여성과 세계 모든 난민을 위한 메달”이라며 “태권도는 나를 구해줬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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