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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8월 물가상승률 2.2%…3년만에 최저

아시아경제 문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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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속보치)이 2.2%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밝혔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앞에서 유럽연합(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사진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앞에서 유럽연합(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사진출처=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6%보다 상승 폭이 0.4%포인트 축소됐다.

또 2021년 중반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이자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치와 일치한다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중장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치이기도 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5∼7월 석 달 연속 2.9%를 유지했으나 이달엔 2.8%로 소폭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물가상승률이 7월 1.2%에서 8월 -3.0%로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상승률 둔화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공업제품도 0.7%에서 0.4%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서비스 가격은 4.0%에서 4.2%로, 식품·주류·담배도 2.3%에서 2.4%로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유로존 경제규모 1위인 독일은 7월 2.6%보다 0.6%포인트 떨어진 2.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2.7→2.2%, 이탈리아 1.6→1.3%, 스페인 2.9→2.4% 등 주요국의 물가상승률도 둔화했다.

이날 지표는 내달 12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내달 이후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지를 두고는 여전히 견해가 엇갈린다고 외신은 짚었다.

일각에서는 서비스 물가에 영향을 주는 임금 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까지 지속 가능하게 복귀하지 못한 만큼 급격한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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