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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만화 '꾸러기 시리즈' 윤준환 작가 별세…향년 83세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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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환(본명 윤인섭) 작가. 한국만화박물관 갈무리

윤준환(본명 윤인섭) 작가. 한국만화박물관 갈무리



70-80년대 아동만화 '꾸러기 시리즈'로 한국 명랑만화의 전성기를 이끈 만화가 윤준환(본명 윤인섭)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1년 7월 13일 전북 익산에서 2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윤 작가는 이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조소과에 진학했으나 친구들과 여러 신문과 잡지에 만화 투고와 삽화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화가로 전향했다.

1968년 소년조선일보에 '싱겁이'로 데뷔한 윤 작가는 1969년 경향신문 미술기자로 입사한 뒤 1971년 KBS로 옮겨 미술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그 와중에 1971년부터 28년 동안 '꾸러기' '맹자' 등 개구쟁이들이 가득한 명랑만화 '꾸러기'를 소년조선일보에 필명 윤준환으로 연재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80년대에는 '꾸러기 말썽일기' '꾸러기 심술일기' '꾸러기와 맹자' '맹자야 맹자야' 등 단행본을 내며 '만화방' 인기에도 기여했다.

한국만화박물관 갈무리

한국만화박물관 갈무리



1993년 '일요신문'에서 '물대포'를 연재하면서 시사만화 작가로 변신했고, 1995년 KBS 퇴사 후 1998년 동아일보의 동아만화예술대학 교수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동아만화미디어 대표와 한국어린이만화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지난 2008년 6월 자신의 작품 중 '꾸러기'와 '쭈구리', '물대포'의 원고 6천여 점을 뮤지엄만화규장각(한국만화박물관)에 기증했다. 1968년부터 현재까지 연재중인 작가의 애환과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원화 원고들이다.


고인은 2015년부터 일요신문에 시사만화 '세상만사'를 연재해왔다. 지난 7월 6일 게재된 1678화가 유작이 됐다.

장례식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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