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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격범, 바이든 동선도 찾아봤다…JFK 저격 거리도 검색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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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총격범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동선도 검색하는 등 수개월 동안 여러 인물을 표적으로 물색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피격 용의자 토머스 매슈 크룩스 /로이터=뉴스1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FBI는 이날 트럼프 피격 사건 수사 상황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토머스 매슈 크룩스(20)가 지난달 초 트럼프 유세에 참여하기 전 트럼프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등에 관한 정보를 60차례 이상 검색했다고 밝혔다.

FBI 피츠버그 사무소 책임자 케빈 로젝은 "크룩스는 범행을 계획하기 위해 지속해서 여러 표적과 행사 일정을 물색했다"고 밝혔다. 크룩스는 지난해 9월 초부터 트럼프 유세 행사를 검색했고 올해 4월부터는 자기가 거주하는 펜실베이니아 서부에서 열리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유세 행사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로젝은 이어 "7월 초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유세 일정이 발표된 이후 크룩스는 이 행사에 집중하고 '기회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기회 표적이란 처음부터 정해진 대상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정해진 대상을 뜻한다. 크룩스가 처음부터 트럼프만 표적으로 삼은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로젝은 크룩스가 트럼프 유세 일정을 알게 된 뒤 '트럼프의 버틀러 팜 쇼 연설 장소' '버틀러 팜 쇼 연단' '버틀러 팜 쇼 사진' 등 구체적인 유세장 정보를 검색했다고 밝혔다. 또 총을 발사할 근처 건물을 소유한 회사의 세부 정보 등도 찾아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였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였다. /AP=뉴시스


FBI는 크룩스가 사용한 총의 사진, 차량에서 발견된 배낭, 폭발물 사진 등도 공개했다. 크룩스는 2019년 초부터 폭탄 부품 등 폭발물에 대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63년 암살된 존 F. 케네디 대통령 총격범이 범행 당시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FBI는 크룩스의 뚜렷한 범행 동기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로젝은 "그의 검색 활동은 그가 다양한 이념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특정 좌파나 우파 관점에 동기 부여받았다는 걸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FBI는 또 크룩스가 다른 사람과 일했거나 외국 세력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가진 야외 유세 연설 도중 피격을 당했다. 총알이 오른쪽 귀를 스쳤고 트럼프는 피를 흘리며 대피했다. 유세에 참석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크룩스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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