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숨진 아리셀' 박순관 대표 구속…중대재해법 첫 사례

공장 화재로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 수원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빠져나와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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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입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28일) 박 대표와 박중언 아리셀 본부장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박 대표와 박 본부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혐의사실이 중대하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은 나머지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했습니다. 기각 사유에 대해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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