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패럴림픽 현장 찾은 유인촌 장관 "패럴림픽은 비장애인이 꼭 봐야 할 경기"

중앙일보 김효경
원문보기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이 패럴림픽이 열리는 파리에 꾸려진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찾았다. 유 장관은 장애인 체육 지원 방안과 생활체육 예산 이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마레의 쇼룸'에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배동현 한국선수단장, 가맹경기단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설명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설명하고 있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인촌 장관은 코리아 하우스를 둘러본 뒤 "예산은 작지만, 알차게 꾸며졌다. 장애인들이 훈련할 수 있는 장비도 전시되어 찾으시는 분이 감동을 받을 것이다. 우리 장애인체육의 역사와 정책이 잘 정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장애인체육 행정의 모범 사례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이천 선수촌을 꼽았다. 유 장관은 "외국에서도 이천선수촌을 부러워하고, 견학도 온다고 들었다. 청소년, 생활 체육,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대회 등도 잘 운영하고 있다"고 평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인촌 장관이 패럴림픽 현장을 찾은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유 장관은 "그때 장애인 수영 경기를 보고 충격도 받고, 감동도 받았다. (장애가 있는)몸을 모두 드러낸 수영 선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장애인'이란 피상적인 관념만 갖다가 그런 모습을 처음 봐 잊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유인촌 장관은 31일까지 파리에 머물면서 골볼, 보치아, 수영 등 우리 선수단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패럴림픽은)장애인보다 장애가 없는 사람이 봐야 하는 경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 같은 느낌이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문체부가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그간 대한체육회가 교부 받아 집행하던 생활체육 예산 중 416억원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시·도체육회에 분배하도록 방식을 바꾼 점이다. 체육계 개혁의 목소리를 높인 문체부의 첫 걸음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파라 팀 코리아 하우스 개관식을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인촌 장관은 "생활체육이 중요한 시기다. 체육보다 다른 걸 하게 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고 말한 뒤 "환경은 많이 바뀌었는데 2008년과 비교해도 생활 체육,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 등의 정책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점검을 해야 할 때다. 선수들도 예전과 달라졌다. 그런 부분에 (정부와 체육계가)맞춰줘야 한다. 전반적인 개혁 방안이나 엘리트, 생활체육, 유소년 체육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려고 한다. 전체적인 체육계 의견을 들어 겹치는 부분을 현장에 맞게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2. 2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3. 3정희원 라디오 폐지
    정희원 라디오 폐지
  4. 4김민우 용인FC 영입
    김민우 용인FC 영입
  5. 5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