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고층건물 화재 발생했다면…"층별로 피난장비 파악하세요"

연합뉴스TV 김예림
원문보기
고층건물 화재 발생했다면…"층별로 피난장비 파악하세요"

[앵커]

경기 부천 호텔 화재를 계기로, 고층 건물에 사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습니다.

층별로 사용가능한 피난 장비와 함께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화재대피 요령을 김예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층 건물의 경우, 층별로 사용 가능한 피난 장비와 함께 건물 구조를 미리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우선 에어매트는 5층 이하까지만 안전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층보다 낮은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다칠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10층 이하에서는 완강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강기는 불이 났을 때 몸에 밧줄을 묶고 천천히 내려갈 수 있는 피난기구로, 10층까지 설치할 의무가 있습니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30층마다 피난 안전 구역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피난 장비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해주지는 못하며,위급한 상황에서의 최후의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재성/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완강기도 최후의 피난 수단이 되는 것이고요. 하지만 결국 완강기 사용법을 알고 사용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가 결정되니까 평상시에 확인하고 교육을 받아놓는 것이 중요하죠."

또 무엇보다 불이 났을 때 무작정 대피하기보다는 상황을 먼저 침착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영주/경일대학교 소방방재학부 교수> "안전한 대피로가 확보됐다면 계단을 통해서 대피를 하는 게 맞지만 실질적으로는 통로라든지 계단이 이미 연기나 화염이 오염돼 있다면 무리하게 대피를 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미 복도가 짙은 연기로 가득 찼다면 문을 닫고 문틈으로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젖은 수건이나 이불로 막은 뒤, 방 안에서 119에 전화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소방당국은 상황에 따라 대피 방법이 다른 만큼, 각자의 주거지 환경에 맞는 대피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

#대피 #화재 #고층건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2. 2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3. 3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5. 5김연경 신인상 수상
    김연경 신인상 수상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