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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국회의원도 불만…교묘하게 줄여버린 통신사 혜택은

매일경제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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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유튜브]

[사진출처 = 유튜브]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영화관 무료 예매 혜택 등이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과방위 전체 회의에서 통신사 혜택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예능인 유재석 등이 유튜브를 통해 통신사의 가입 혜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한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일례로 영화 무료 예매의 경우 과거 이동통신 3사는 VIP 등급인 회원에게 연 6~12회 정도의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횟수가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21년 연 6회였던 영화관 무료 예매 혜택을 연 3회로, KT는 2019년 연 12회에서 연 6회로, LG유플러스는 2018년 연 24회에서 연 3회로 축소했다.

이 의원은 “통신사들이 ‘1+1 형태로 영화 티켓 한장을 구입하면 하나를 주는 식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하지만 혼자 영화를 보거나 혜택으로 공짜 티켓을 주니 영화를 한 번 더 보겠다는 사람들은 누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편의점에서 행사 상품의 멤버십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없게 한 것도 통신사들의 혜택 축소 사례 중 하나다.

이 의원은 “예전에는 VIP(충성고객) 층에게 구매액의 10% 할인을 해줘서 1900원이면 190원 할인 혜택을 받았는데 이제는 1000원당 100원 할인으로 바꿔 1900원을 내도 100원밖에 혜택이 없는 식으로 교묘하게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기이용자 혜택을 준다고 하면서 공통으로 데이터 쿠폰을 지급하는데, 요즘 많은 이용자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어 쓸모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 의원이 “이런 혜택이 가입자가 내는 통신 요금에 대한 대가로 주는 것 아니냐. 대책을 세워달라”고 하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그런 서비스로 주는 혜택인 것 같다. 좋은 지적”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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