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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뻘건 윤석열’ 발언에 “그 땐 기사로 볼 때 문제 많아”

서울경제 세종=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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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사청문회서 2019년 발언 논란
당시 집회서 공산주의자 연상 표현 지적
“그 땐 제대로 알지 못해”···사실상 번복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5년 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 ‘뻘건 윤석열’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언론기사를 통해 내린 평가였다고 밝혔다. 야당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그의 과거 발언들에 대한 정확한 취지와 배경을 묻고 있다. 남은 청문회 동안 김 후보자의 ‘진땀 해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이 ‘뻘건 윤석열’이란 과거 발언에 대한 생각이 지금도 같은지 묻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그 때 (윤 대통령을) 만나본 적도 없고, 제대로 아는 것도 없없다, (언론) 기사를 통해 문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국민이 바뀌어서) 대통령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빨간색은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색이다. 안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해명에 대해 “당시 발언이 잘못된 발언이라는 취지로 읽힌다”고 해석했다.

김 후보자의 발언은 이날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2019년 서울 광화문 집회 영상에는 김 후보자가 “뻘건 윤석열부터 검찰총장이라는 저 뻘건 사람들(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33년형으로 적폐 청산한다는 이름으로 다 집어넣은’ 이라고 한 음성과 자막이 담겼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해 “잘못됐다,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여당 의원들만 정책 검증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쌍용차 파업, 제주 4·3 사건 등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오후 8시50분 청문회 속개 이후 추가로 발언들에 대한 취지와 배경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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