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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초등생 남매, 4년 모은 용돈 500만원으로 이웃에 쌀 기부

연합뉴스 최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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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기쁨 함께하고파"…김해시 구산사회복지관에 직접 쌀 전달
4년간 모은 용돈 5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 기부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년간 모은 용돈 5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 기부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에 사는 초등학생 남매가 4년간 한푼 두푼 모은 용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 감동을 준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현성(우암초등교 4학년), 장서희(우암초등교 3학년) 남매다.

남매는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모은 용돈 500만원을 뜻깊은 곳에 쓰기 위해 부모님과 곰곰이 생각하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쌀을 기부하기로 했다.

남매가 10㎏ 쌀 200포대를 구입해 엄마와 함께 김해시복지재단 구산사회복지관에 직접 전달했다.

남매는 "모은 용돈으로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는 것 대신에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어 마음을 먹었다"고 복지관 측에 밝혔다.

한치희 구산사회복지관장은 "오랫동안 열심히 모은 용돈을 지역사회에 나눌 줄 아는 남매의 따뜻한 마음이 정말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쌀은 재단 급식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22일 이 남매와 엄마, 할아버지를 시로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격려 글을 담은 책과 토더기 등 시 기념품을 선물했다.

초등생 남매 4년 모은 용돈 5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 쌀 기부[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등생 남매 4년 모은 용돈 500만원으로 어려운 이웃에 쌀 기부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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