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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하커 "9월 금리인하 시작…인하폭은 데이터에 달려"

아시아경제 뉴욕=권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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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하커 총재는 22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9월에 금리를 내리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체계적으로 완화하고, 미리 신호를 충분히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일은 데이터를 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Fed 기술관료로서 데이터를 볼 때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이어 이날 하커 총재의 발언으로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확신을 더하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Fed 당국자 대다수는 9월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 봤고, 상당수는 이미 7월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다만 9월 금리 인하폭과 관련해서는 데이터를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 지금 25(bp, 1bp=0.01%포인트)나 50(bp)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향후 몇주 동안 들어올 데이터를 더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7~18일 열리는 FOMC 전 들어올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를 확인한 뒤 Fed가 '베이비컷'(25bp 금리 인하)이나 '빅컷'(50bp 금리 인하)을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다음 달 5일 공개될 미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 11일 나올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Fed의 금리 인하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하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은 없지만 회의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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