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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값 불만' 최민식 저격한 교수 "비논리성 지적, 좋아하는 배우"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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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영화 티켓 가격 관련 배우 최민식의 소신 발언을 저격했던 이병태 교수가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최민식은 극장 티켓 가격이 1만5천 원으로 오른 것에 대해 "지금 극장 가격이 많이 올랐다. 좀 내려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갑자기 그렇게 확 올리면 나라도 안 간다. 그 가격이면 앉아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여러개 보지, 발품 팔아 극장 가겠나"라고 덧붙였다. 극장가가 이해는 되지만 소비자에게는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방송 이후 20일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는 최민식의 발언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값싼 소리"라고 일침했다.



이 교수는 "영화관은 티켓으로 돈 버는 사업이 아니다. 싼 티켓으로 관객을 유인해서 팝콘과 음료수 팔아서 돈 버는 사업"이라면서 "팬데믹 중에 영화관들은 부도 위기에 직면했었는데, 최민식 배우는 출연료를 자신들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극장을 위해 기부라도 했었나?"라며 '무지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역시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할 수 있는 말이다"라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던 중 22일 이 교수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나는 왜 최민식을 저격했나?"라는 제목의 긴 글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어느 분이 내 비판이 많이 불편했는지 개인 이메일을 보냈다. 너는 KAIST에 기부했냐? 너는 영화관 가 봤냐? 영화배우는 소신 발언도 못하냐? 이게 이메일의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나는 그의 '소신' 발언의 자유를 공격한 것이 아니다. 나는 표현의 자유를 누구보다도 옹호하는 자유주의자다.

그의 '소신' 발언은 사회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다"며 "한국 영화가 이처럼 커지고 배우들이 지금처럼 대접 받는 시절이 온 것은 누가 뭐래도 대기업들이 국민의 소득 수준에 걸맞는 극장 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이라고 말을 이었다.

또한 이 교수는 "내가 비판한 것은 가격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다. 영화 관람료를 비싸다고 내지르기 전에 지금 극장 사업을 하는 그 기업들의 재무제표라도 한번 살펴 보았나? 그들의 수익성이 얼마나 된다고 영화표 가격 올려서 독과점 초과 이익을 내는 양 주장하는 것인지 한심해서 한 소리"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그는 "그의 발언은 한국이 시장경제가 왜 어려운지를 시사하는 발언이기에 내가 의견을 단 것이다. 그것은 경제와 경영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나의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말미에 "나는 최민식의 연기를 좋아한다. 개인을 저격한게 아니라 그의 발언의 비논리성을 지적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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