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폭탄’을 소폭 하향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확정관세 결정 초안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율은 17.0∼36.3%포인트로 정해졌다. 6월에 예고한 최고 추가 관세율 38.1%포인트를 지난달 37.6%포인트로 0.5%포인트 낮춘 이후 이날 다시 소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최종 관세율은 기존 일반 관세 10%를 더해 27.0∼46.3%가 된다.
일단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중국 정부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이름만 붙인 사실상의 불공정 경쟁”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 상무부는 21일부터 EU산 수입 유제품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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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제조라인 모습. 신화뉴시스 |
EU 집행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확정관세 결정 초안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율은 17.0∼36.3%포인트로 정해졌다. 6월에 예고한 최고 추가 관세율 38.1%포인트를 지난달 37.6%포인트로 0.5%포인트 낮춘 이후 이날 다시 소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최종 관세율은 기존 일반 관세 10%를 더해 27.0∼46.3%가 된다.
일단 협상의 문을 열어둔 것이란 해석이 나오지만 중국 정부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이름만 붙인 사실상의 불공정 경쟁”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 상무부는 21일부터 EU산 수입 유제품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이날 보도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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