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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젊은이들이 개만 사랑해서" 김문수가 진단한 '저출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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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기자]

2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해였습니다. 대구에서 청년들을 만나서 토크 콘서트를 했는데, 이 내용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고 있다. 여기 남아서 꿈을 키우고 싶은데 막막하다" 토로했더니 김문수 당시 위원장이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번 주의 깊게 들어보시죠.

[연극영화과 학생 :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뭔가 고향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배우가 서울에 자리 있으면 서울 가서 배우 해야지. 미국에 자리 있으면 미국 가서 배우 해야지. 국경이 무슨 상관이 있어요. 지역이 뭐가 문제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대구에서도 서울 매일 출퇴근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지방을 살리는 것이 목표면 그 일을 해야지. 만약 내가 홍준표(대구시장이)다. (그러면 상관없지만) 여러분은 홍준표가 아니잖아요.]


다시 얘기하면 "대구에서 살고 싶다" 했는데, "대구를 떠나라" 이런 다소 황당한 해법을 제시한 셈이죠.

[앵커]

지역 일자리나 청년 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굉장히 중요한 업무 중 하나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장관 후보가 될지 몰랐다, 이렇게 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대통령 직속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었기 때문에 노동과 사회, 이런 문제들에 대한 입장이 중요하다 볼 수 있는 거고요.

특히 저출생의 원인을 장시간의 노동 또는 사회적 자본, 인프라의 빈곤이 아니라 반려동물 때문이라는 발언을 해서 다소 황당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개만 안고 다니고…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고… 그건 나는 별로 지지 안 해요. 나도 꼰대가 되든 말든 난 그건 지지 안 해요.]

[앵커]

사실 지금 어느 때보다 노동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데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여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문회를 또 자세히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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