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날카롭게 때론 강인하게!...폴란드서 뛰는 '마에스트로' 이진현, 푸슈차 첫 승리 이끌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진현이 꾸준한 활약을 통해 폴란드 리그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한국 시각), 폴란드 리그 푸슈차 니에포워미체에서 뛰고 있는 이진현이 2024-2025 엑스트라클라사 5라운드 경기에서 레히아 그단스크를 상대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이번 시즌 팀의 리그 첫 승리를 견인하였다.

이날 이진현은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특히, 전반 32분경에는 상대의 측면 공격지역에서 간결한 연계플레이로 팀의 두번째 득점에 결정적인 링커 역할을 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서 정확하고 날카로운 궤적의 킥을 선보였고, 경기 내내 공수를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특유의 폭 넓은 활동량으로 팀에 강력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미 K리그에서도 인정받는 '하드워커'였던 이진현은 (2023 K리그1 4월 월간 활동량 데이터 TOP5, 활동량 67.71km) 이날 경기에서도 최전방에서 상대의 후방빌드업을 방해하는 강력한 전방압박을 펼치다가도 어느 순간 수비지역까지 빠르게 내려와 상대의 공격 시도를 차단하는 등, 경기 종료 후 그의 히트맵이 모두 물들 정도로 넓은 활동범위를 보여주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이진현은 이날 경기에서 8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패스 정확도 91% (21/23), 공격 기회 창출 1회, 롱 패스 정확도 100% (4/4), 태클 성공률 67% (2/3), 볼 경합 성공률 67% (4/6), 리커버리 2회 등, 공수에서 높은 액션 성공률을 보이며 평점 7.3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이진현은 공수에서의 다재다능함과 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진현의 쾌조의 경기력과 함께, 푸슈차는 다가오는 24일 모터 루블린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또 한번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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