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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바닥에 못 놔” 버티던 中여성 비행기서 쫓겨났다

조선일보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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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일으킨 여성 승객과 명품가방. /SCMP

문제를 일으킨 여성 승객과 명품가방. /SCMP


중국의 한 여성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를 무시하고 명품 가방을 바닥에 둘 수 없다고 버티다 비행기에서 강제로 하차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남서부 충칭 공항에서 한 여성 승객이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탄 뒤 자신의 명품 가방을 좌석 옆에 뒀다.

이를 발견한 승무원은 안전상 이유로 가방을 좌석 아래에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난기류가 발생하면 가방이 날아가 다른 승객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승객은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승객이 계속 고집을 피우자 결국 공항 경찰이 출동해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리게 했다. 경찰이 여성 승객을 강제 하차시키자 주변 승객들은 환호를 하며 손뼉을 쳤다.

이 여성 승객 때문에 비행기 출발은 한 시간 정도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비행기들의 출발 시간도 지연됐다.

문제를 일으킨 여성 승객이 가지고 있던 명품 가방은 중국에서 약 3000달러(한화 약 400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한다.


항공사 측은 여성 승객이 이후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여성 승객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소식은 중국 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은 항공사 측의 조치가 과했다며 “1시간이나 낭비하고 승객을 내쫓을 일인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그녀는 자신의 목숨보다 가방을 더 소중히 여겼다” “항공사 측이 제대로 대응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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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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