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사우디가 노렸던 이유 '완벽' 증명…이강인, 올 시즌 리그앙 1호 골→최고 평점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PSG는 1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르아브르 AC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른 시간 PSG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전반 3분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곧장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PSG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르아브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분 고티에 요리스가 헤더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실점한 PSG가 공세에 나섰으나 르아브르 수비가 단단했다.

결국 웃은 팀은 PSG였다. 후반 39분 우스만 뎀벨레가 주앙 네베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후반 40분엔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42분 랑달 콜로 무아니가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골로 결정지었다. PSG의 4-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이강인을 향해 호평이 쏟아졌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6%(46/48), 롱패스 성공률 100%(2/2),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9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1로 팀에서 가장 높았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프리미어리그(PL)가 노렸던 이강인은 리그앙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골키퍼를 속이고 득점했다. 우측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슈라프 하키미와 호흡도 좋았다"라고 호평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와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고려했지만 선수는 물론이고 PSG가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끝이 아니었다.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은 SPL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한 클럽은 이강인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PSG에 매우 큰 제안이 도착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적설에도 이강인은 잔류했다. 프리시즌 동안 좋은 컨디션을 보인 뒤 실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이스였던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났다. 이강인이 PSG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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