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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영토 점령 관심 없어…평화 동의하면 공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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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목적과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를 점령할 뜻은 없다며, 평화에 동의하면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헤오르히 티크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쿠르스크 공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타국의 영토를 점령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싶을 뿐이라며, "쿠르스크 작전은 러시아군의 도네츠크 이동을 저지하고 병참을 복잡하게 만들어 전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일주일을 넘기며, 전술적 목표를 둘러싼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나온 당국의 공식 입장입니다.

[헤오르히 티크히/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 러시아가 공정한 평화 회복에 빨리 동의할수록,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빨리 중단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쿠르스크 공격으로 러시아 영토 1천㎢를 장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최소 8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에 진입한 우크라이나군과 수미에서 대기 중인 예비군을 공격했다며, 격퇴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격 이후 2천 명 넘는 병력 손실을 입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는 자들과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냐"며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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