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학술서 처음 나왔다… 동서대 윤창원 교수 저서, 학술원 ‘우수도서’ 선정

드론을 다룬 책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뛰어넘어 올해 국내 학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컴퓨터공학과 윤창원 교수와 허준호(한국해양대) 교수가 공동 집필한 ‘드론의 세계: 그 마법의 원리를 말하다’가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도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교육부와 함께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와 확산 공유를 위해 2002년부터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학술원은 올해 제2차 우수학술도서 총괄심사위원회를 열어 회원과 외부전문가 심사위원 등 104명이 참여해 학술분야 옥석을 가렸다. 이번에 접수된 2725종을 심사해 최종 294종(인문학 67종, 사회과학 114종, 한국학 39종, 자연과학 74종)을 2024년 우수학술 도서로 뽑았다. 선정된 도서는 도서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도서관에 보급된다.

‘드론의 세계: 그 마법의 원리를 말하다’는 드론의 역사와 원리, 기술과 시장, 국내외 연구동향, 공간정보, 디지털트윈 플랫폼,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대한 기초와 활용, 응용으로 과정을 구성해 연구 입문서로서 나침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창원 동서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복합체인 드론산업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기존의 드론 조립제작 및 자격취득 수험서 외에 학부와 대학원에서 참고할 만한 연구 입문서가 부족한 점이 아쉬워 집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윤 교수는 “학부와 대학원에서 관련 분야 기초를 배양하고 아이디어 발상이 가능하도록 누구나 쉽게 읽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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