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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운 아닌 첨단도시로" 3기 신도시 기업유치 사활

매일경제 서진우 기자(jwsu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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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친화 도시 개발 ◆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내년부터 본격 착공에 돌입함에 따라 3기 신도시와 신규 공공택지에서도 '기업 유치'를 논의하는 곳이 늘고 있다. 베드타운을 넘어 직주근접 도시를 구성해야만 신도시 영속성이 강해진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3기 신도시는 기존 산업단지를 재배치하는 동시에 신규 기업을 유치하는 게 중요해졌다.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고양창릉은 최근 기존 기업들의 이전 단지 지정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신규 산업 유치 계획에도 돌입했다. 바로 로봇산업이다.

고양창릉은 주택지구 자체를 로봇 친화형으로 구상할 계획이다. 2027년 완전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는 데 맞춰 주차 공간을 축소하거나 외부로 분리하고 자율주행차와 건물 간 연결이 편리하도록 통신·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정비와 통신 시스템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꼭 필요하다.

다른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는 제1·2첨단산업단지 땅을 미리 확보해뒀다. 일단 연구용역을 통해 유치 가능 업종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지만 부천시는 이 지역에 다수의 외국 기업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부천시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내 국가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와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첨단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사절단을 파견하고 상담회도 열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규 택지로 지정된 곳 중 서울과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는 한강을 바라보는 우수한 고급 주거지와 함께 신성장 혁신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도 이동 지구에 주거단지와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결합한 형태의 도시를 구성할 방침이다. 용인이동지구 동쪽에는 이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도 있어 도시 전체가 '반세권'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시장에서 자생적인 수요에 따라 우수 기업이 몰려드는 계기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업 단지가 주위 다른 용지와도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발할 때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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