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신의 입자를 통해 우주의 생성원리를 밝혀낸 영국 피터 힉스 교수와 벨기에 프랑수아 앙글레르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상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신의 입자를 통해 우주의 생성원리를 밝혀낸 영국 피터 힉스 교수와 벨기에 프랑수아 앙글레르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상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타판 노르마르크/스웨덴 과학한림원 사무총장 : 201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벨기에 자유브뤼셀대의 앙글레르 교수와 에딘버러대 힉스 교수를 선정했습니다.]
힉스 교수와 앙글레르 교수는 49년 전인 1964년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입자들이 질량을 갖는 원리를 제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를 토대로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설명하는 표준모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원리를 증명하려면 '힉스 입자'라는 이름의 새로운 입자의 존재가 확인되어야만 했고 이는 수십년간 과학계의 숙제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초대형 입자가속기로 양성자를 충돌시키는 실험을 해 힉스 입자가 실제로 존재함을 밝혀냈습니다.
당시 힉스 교수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81세의 앙글레르 교수는 수상자 발표 직후 집 발코니로 나와 기쁨을 표시했습니다.
[프랑수아 앙글레르/벨기에 자유브뤼셀대 명예교수 : 수상의 영광을 얻어 행복합니다. 내가 아직 이렇게 살아있으니 너무 늦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힉스 교수는 언론의 조명이 부담스럽다며 몸을 숨겼습니다.
그는 에딘버러대를 통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상언 기자 Copyright by JTBC & Jcube Interactive.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