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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중앙아시아 순방 당일 전격 취소…"지진 대응이 우선"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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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 카자흐·우즈벡·몽골 순방 일정 취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원폭 투하 79주년을 맞아 히로시마에서 열린 평화 기념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8.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현지시간) 원폭 투하 79주년을 맞아 히로시마에서 열린 평화 기념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08.0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8일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을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비견할만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재해 대응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이날 나가사키현의 원폭 79주년 평화 기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출국해 12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몽골을 순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평화 기념식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위기관리의 최고 책임자로서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국내에 머물며 정부의 대응과 정보 발신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규모가 8에서 9에 이르는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 거대 지진이 30년 안에 일어날 확률이 80%라는 일본 문부과학성 지진조사위원회의 예측이 언론에 자주 언급돼 왔다.

난카이 트로프는 시즈오카현 쓰루가만에서 규슈 동쪽의 태평양 연안까지 분포한 해저 봉우리와 협곡지대를 말한다.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만나는 지점으로,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한다.


기시다 총리는 당일 밤 기자회견에서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경계 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황을 근거로 적절히 판단하고 싶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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