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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때 주미공사관, 미국 국가 사적지 된다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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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국가유산청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국가유산청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이 미국의 국가 사적지로 등록 예고돼 7일(현지 시각) 미 연방정부 관보에 게시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워싱턴 DC 당국에 사적지 등재를 신청했고, 워싱턴 DC 역사보존위원회는 주미 공사관이 미국 내 소수민족 구성원과 관련된 역사적 공간으로서 가치가 있고, 건물의 원형을 보존해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7년 초대 공사 박정양이 임명된 후 1889년 외교 공관으로 개설됐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길 때까지 16년간 공사관으로 쓰였다. 1910년 단돈 5달러에 일본에 강제 매각됐고, 같은 해 일본이 미국인에게 매도했다. 2012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매입해 2018년 전시관으로 개관했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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