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이날 오후 청문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김현 의원은 유 후보자 아들의 병역회피 의혹과 관련해 "유 후보자와 인사청문회 준비팀이 답변한 내용과 유 후보자 아들이 병원에 있을 때 진술한 내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질병의 내용과 아드님이 병원에 간 내용이 다르다. 질병 때문에 병원에 간 것이 아니라 경찰의 신고로 인해서 병원에 가게 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가 "그게 질병 때문"이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아버지는 질병이라고 얘기하는데 당사자는 단 한 번도 질병으로 인한 치료를 받은 바가 없다고 본인이 의사에게 소견을 얘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청문회는 정회됐고 저녁 6시를 넘겨 속개됐지만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곧바로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질병 설명을 자세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들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과방위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유 후보자 적격 여부를 따질 방침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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