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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R 아담 멧, 美 대선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으로 내한 공연 불참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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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앞둔 밴드 AJR. AJR 공식 페이스북

오는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 공연을 앞둔 밴드 AJR. AJR 공식 페이스북



미국 출신 3인조 밴드 에이제이알(AJR)의 아담 멧이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을 이유로 첫 단독 내한 공연에 불참한다.

티켓 예매처 멜론티켓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담 멧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멜론티켓은 "아담 멧이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본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리드보컬 잭 멧과 라이언 멧, 밴드 멤버들은 예정대로 공연을 펼친다"라며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아담 멧은 '아시아 및 해외 팬 여러분께'라는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지난 3년 이상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 중 하나로 여겨지는 이번 대선과 관련하여 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기후 정책과 커뮤니케이션 형성을 돕기 위해 초청을 받았으며, 이 자리에 참석하여 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 때문에 저는 예정된 한국과 일본 공연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형제, 모든 밴드 멤버들은 예정대로 그곳에서 AJR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정말 멋진 공연이 될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공연의 모든 콘텐츠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AJR의 내한 공연은 오는 20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담 멧은 공연 2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알리면서도 기다려 준 관객을 위한 사과는 생략해 불만이 나오고 있다.

재치 있는 사운드와 가사가 특징인 AJR은 형제 밴드다. 아담, 잭, 라이언의 이름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AJR'이라는 팀명을 지었다. 2013년 미니앨범 '아임 레디'(I'm Ready)로 정식 데뷔한 후 2017년 낸 정규앨범 '더 클릭'(The Click)이 100만 장 이상 팔려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록 음반'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AJR은 현재 '더 메이비 맨 아레나 투어'(THE MAYBE MAN ARENA TOUR)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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