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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설움 간직한 워싱턴 대한제국 공사관, 美 국가사적지 된다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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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관보에 ‘등록 예고’ 게시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국가유산청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국가유산청


망국의 설움을 간직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사적지가 된다.

국가유산청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이 미국의 국가사적지로 등록 예고돼 7일(현지 시각) 미 연방정부 관보에 게시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워싱턴 DC 당국에 사적지 등재를 신청했고, 워싱턴 DC 역사보존위원회가 신청서를 검토한 뒤 등재 기준에 충족된다고 최종 평가했다. 특히 주미공사관이 미국 내 소수민족 구성원과 관련된 역사적 공간으로서 가치가 있고, 건물의 원형을 보존해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국가유산청은 덧붙였다.

1893년에 촬영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모습. /국가유산청

1893년에 촬영한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외관 모습. /국가유산청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7년 초대 공사로 박정양이 임명된 후 1889년 외교 공관으로 개설된 곳이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길 때까지 16년 간 대한제국 공사관으로 쓰였다. 1910년 단돈 5달러에 일본에 강제 매각 당했고, 같은 해 일본이 미국인에게 매도했다. 2012년에 이르러서야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다시 매입해 새 단장을 거쳐 2018년 전시관으로 개관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8월 22일까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9월 중 최종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국가사적지로 등재되면 세금 감면 혜택과 함께 미국유산보호기금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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