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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땀이 '뚝뚝'…폭염 속 밭일 체온 변화 보니

연합뉴스TV 나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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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땀이 '뚝뚝'…폭염 속 밭일 체온 변화 보니

[앵커]

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밭일을 하다 쓰러지거나 심지어 생명을 잃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으로 추정됩니다.

밭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나경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긴 소매에 모자까지 눌러쓴 어르신이 밭으로 향합니다.

이른 시간에도 30도가 넘는 더위에 머리는 벌써 땀으로 젖었습니다.


<김재윤 / 김포 하성면> "잠깐 나가서 저 일만 하고 와야지, 그것만 하면 괜찮은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런 밭일, 특히 한낮이 위험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밭에는 이렇게 그늘이 하나도 없습니다. 뙤약볕 밑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얼마나 더운지,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시작한 지 3분도 안 돼 숨이 차오르고,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물을 아무리 먹어도 갈증이 풀리지 않습니다.

햇빛만 뜨거운 줄 알았더니 땅에서 나오는 열기도 보통이 아닙니다.

<현장음> "너무 덥다. 잡초 너무 많아. 아, 잡초."

비닐하우스 안은 어떨까요.

이곳 온도는 40도를 넘는데, 열화상 카메라에 비친 제 모습 온통 붉은색입니다.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하지만 농부들은 밭일을 하루도 미룰 수 없습니다.

<위길인 / 김포 하성면> "풀이 자고 일어나면 한 뼘씩 자라고 농사를 못 짓죠. 일을 안 할 수가 없죠."

폭염은 주로 농사를 짓는 고령층에게 더 위협적인 만큼 오후엔 일을 멈춰야 합니다.

<조비룡 /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심장이나 폐, 간을 둘러싸고 있는 온도가 땀을 흘리면서 36.5도를 유지하는 데 연세가 드시면 온도 유지를 못해요."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손상과 기능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합니다.

일을 해야 한다면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두르고, 30분마다 그늘에서 쉬며 얼음물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기자 : 함정태]

#밭일 #농사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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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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