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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로 돌아온 '미나리' 감독..."한국어 대사 꼭 넣고 싶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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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 제작비 2,000억 원 넘는 블록버스터 영화
미 평원 배경 섬세한 감정 묘사…'미나리'와 흡사
갑자기 한국어 대사 등장…소소한 즐거움 선사
[앵커]
배우 윤여정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토네이도 소재의 재난 영화를 들고 내한했습니다.

뜻밖의 한국어 대사 등장과 관련해, 우리나라 관객들을 위한 의도였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 이민 간 한인 1세대의 애환을 다룬 영화 '미나리'로 큰 반향을 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새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1996년 재난 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입니다.

소규모 독립영화인 '미나리'와 달리 우리 돈으로 제작비 2,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입니다.

[정이삭 / 영화 '트위스터스' 감독 : 어릴 때부터 꿈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거였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토네이도를 가능한 한 더 가깝게 경험해보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만, 미 중서부의 드넓은 평원을 배경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가 돋보인다는 면에선 영화 '미나리'의 정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이삭 / 영화 '트위스터스' 감독 : 이 이야기는 '트라우마'와 '두려움'에 대한 겁니다. 결국 자기 자신보다 큰 무언가를 극복하는 사람들에 대한 거죠.]

영화 속 관광객이 토네이도를 보고 갑자기 한국어 대사를 뱉는 장면도 국내 관객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이삭 / 영화 '트위스터스' 감독 : (영화 속 대사) '대박 미쳤다'와 관련해서는 이건 한국 (팬들을) 위해 꼭 넣어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번 영화를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선택했다는 정 감독은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정이삭 / 영화 '트위스터스' 감독 : 차기작으로 어떤 걸 하든, 도전적이고 색다른 작품을 하기를 희망합니다. '미나리'나 '트위스터스' 어떤 거랑 비슷할진 모르겠어요.]

북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트위스터스'.

조정석·이선균의 '행복의 나라', 혜리의 '빅토리' 등과 같은 날 개봉하며 올여름 막판 흥행을 위한 결전에 나섭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박정란
디자인 이원희
촬영 유창규 PD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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