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7 °
YTN 언론사 이미지

검문 피해 달아나던 차량에 미화원 '참변'...음주 측정 거부

YTN
원문보기
[앵커]
경찰의 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나다가 환경미화원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술 냄새가 났지만,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쓰레기 수거차와 환경미화원을 그대로 덮칩니다.


잠시 뒤 사고를 낸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비틀거리며 달아나자 함께 있던 동료가 뒤쫓습니다.

이 남성은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새벽 1시쯤 충남 천안에서 경찰의 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20대 A 씨가 쓰레기 수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 뒤에서 일하던 30대 환경미화원이 숨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운전하던 차가 교차로에 한동안 멈춰 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검문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이를 무시한 채 1.6㎞ 정도 거리를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겁니다.


도주 차량에 치여 참변을 당한 환경미화원은 올해 2월 생활 폐기물 수거 업체에 입사해 맡은 일을 묵묵히 해오던 청년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환경미화원 동료 : 정도 많고 누구보다 앞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도 있었고, 인간관계라든지 그런 게 기본적으로 잘돼 있다 보니까 다 같이 안타까워하고 있고….]

경찰은 가해 운전자인 A 씨가 술 냄새가 나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원인식
디자인: 이나영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현장에서 전하는 파리의 열기 [파리2024]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