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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더 가까이" 젤렌스키, F-16 도착 발표…전황 뒤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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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옥스포드 로이터=뉴스1) 장시온 기자 = 1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국 옥스퍼드셔 블레넘궁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7.18.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옥스포드 로이터=뉴스1) 장시온 기자



우크라이나에 미 공군 F-16 전투기가 4일(현지시각) 새로 도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전투기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두 대의 F-16 전투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투기들은 우리 하늘에 있고 오늘 여러분은 그것들을 볼 수 있다. F-16 전투기들은 여기 있고 우리는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또한 주변 국가들이 러시아 미사일에 대한 방어를 돕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결정은 불필요한 긴장 고조를 항상 두려워하는 우리 파트너들에게는 어려운 결정일 것"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우리는 나토(NATO)-우크라이나 협의회라는 좋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면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와 이웃 국가들이 적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소규모 연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투기 꼬리에 우크라이나의 삼지창 휘장을 달고 위장망으로 덮인 두 대의 F-16 전투기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전투기를 보호하기 위해 비공개 장소에서 엄격한 보안 속에 열린 공군의 날 연설의 극적인 배경이 됐다고 AP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우리는 파트너들과 우크라이나 하늘을 러시아 미사일과 러시아 항공기로부터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이제 하늘에 새로운 현실이 생겼다. F-16이 우크라이나에 있다. 우리가 해냈다. 이 전투기를 마스터하고 이미 우리나라를 위해 사용하기 시작한 우리 사람들이 자랑스럽다…우리의 전투 비행은 우리를 승리에 더 가까이 데려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 중 일부를 외국 기지에 보관할 수도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전투기를 주둔시키고 있는 나토 국가의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산 F-16은 50년 동안 나토 연합과 전 세계 수많은 공군이 선택한 대표적인 전투기로 우크라이나에 새로 도입됐지만 F-16은 실제로는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이 기부한 구형 제트기라고 AP가 보도했다. F-16은 특히 방공을 업그레이드하여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분석가들은 F-16만으로는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AP가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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