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전혜빈이 가족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족에게서 느끼는 행복을 전하는 전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
전혜빈이 가족에 대한 애착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족에게서 느끼는 행복을 전하는 전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만과 함께 맛집 기행을 떠난 이는 22년차 배우 전혜빈이었다. 전혜빈은 “‘동해’ 하면 물회나 이런 해산물을 많이들 떠올리시는데 강원도가 또 감자로 유명하잖아요”라며 한 옹심이 맛집으로 안내,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해 오후 1시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아 오픈런을 해야 하는 맛집이라는 설명이 기대를 자아냈다.
식당 한편에 자리한 전혜빈은 “강원도에 집이 하나 있어요, 양양 쪽에. 어릴 때 서핑에 빠져서 작품 활동 쉬는 시간에는 이 시간을 서핑으로 보내고 싶어서”라고 밝힌 후 “동네 분들께 수소문한 결과 여기가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오늘의 맛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이 이야기를 듣던 옆 테이블 손님들은 “조금만 늦게 오면 못 들어와요”라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그렇더라고요. 120그릇만 파신다면서요”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다른 손님 역시 “35년 넘었어요, 우리 여기 다닌 지가. 감자가 절대 퍼지지 않고 쫄깃쫄깃해요”라고 이 집 옹심이 맛을 극찬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
허영만은 전혜빈과 남편의 첫 만남을 궁금해했다. 전혜빈은 “소개팅이었어요. 아는 동생이 한번만 자기를 믿고 그냥 같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매일 먹는 밥, 같이 한번 먹으면 되지’라는 마음으로 나갔어요"라며 “남편이 들어오는데 ‘어?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혜빈은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야 하니까 대화를 하는데 말이 너무 잘 통하는 거예요, 한 4시간 대화했는데. 그러고 눈 떠보니까 애까지 낳았더라고요”라며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전혜빈의 남편이 치과의사라는 말에 허영만은 치과 치료 비용이 많이 든다고 농담했다. “모시겠습니다, 재료비만 받고”라며 웃은 전혜빈은 남편의 병원이 압구정에 있다는 말에 허영만이 “거기 싸 봐야”라고 고개를 젓자 “선생님, 맛집 리스트만 넘겨 주시면..”이라고 조건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두 번째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아까 그 치과의사 양반 얘기 좀 더 해봐요”라며 전혜빈의 가족 이야기를 궁금해 했다. “어떻게 말해야 남편이 자만하지 않을까.. 칭찬 들으면 남편이 또 진짜인 줄 알고”라고 고민해 웃음을 안긴 전혜빈은 아들의 어린이집에 처음 방문해 눈물 흘리는 남편을 보며 ‘내가 이 남자를 데리고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느꼈던 일을 들려줬다.
그는 “요즘은 눈 뜨는 게 행복해요. 아기 목소리로 눈을 뜨거든요. 아기 웃음소리 들으면서 ‘오늘은 뭐 할까 내일은 뭐 할까’ 이런 것들을 짜는 게 저한테 너무 큰 기쁨이에요”라고 밝히기도. 허영만은 “이런 분들 모셔다 출산장려위원으로 해야 하는데”라고 했지만 전혜빈은 “아 근데 제가 둘째 생각은 없어서..”라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냉면 러버' 존박과 함께 하는 면 기행이 예고된 가운데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일요일 밤 7시 50분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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