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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의 기타리스트"...고우현이 꿈꾸는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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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나 한 손으로만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 고우현 씨가 최근 한강 홍보대사에 임명됐습니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뮤지션이 바라보는 서울의 한강은 어떤 곳일까요?

차정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의 합주 연습실에서 밴드 연습이 한창입니다.


노래를 부르며 기타를 치는 보컬의 팔에는 피크가 달린 의수가 끼워져 있습니다.

오른손 없이도 기타를 치는 싱어송라이터 고우현 씨입니다.

[고우현 / 싱어송라이터 : (오른팔이) 탯줄에 감겨있었다고 해요. 탯줄에 감긴 걸 제가 뱃속에서 빼내다가 손이 끊기고 그 상태로 손은 양수에 녹아 없어지고 이 상태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기질은 부모님의 지지 덕분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에게 자신의 장애를 당당하게 설명하도록 가르쳤고,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말에 피아노도 흔쾌히 장만해줬습니다.

고 씨의 오른손이 되어주고 있는 의수 역시 아버지가 던진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고우현 / 싱어송라이터 : 페트병에 기타 피크를 녹여서 붙여서 의수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버지께서 아이디어를 또 내주셨죠. 3D 프린터로 전자 의수를 만드는 분이 있다.]

전북 시골 마을에서 가정학습과 지역 공연을 돌며 꿈을 키워온 고우현 씨에게 서울은 꿈의 무대였습니다.

[고우현 / 싱어송라이터 : 17살 때부터 용돈을 받으면 어떻게든 서울로 올라오고 싶어 했고, 서울 오면 한강을 가고 거리 공연을 하거나 기타 하나 메고 한강에서 멍을 때리거나….]

이젠 어엿한 싱어송라이터로서 한강 홍보대사가 된 고 씨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있습니다.

[고우현 / 싱어송라이터 : 제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닿았으면 좋겠어요. 그것을 통해서 자신만의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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