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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손톱·양성애자·마리화나' 리처드슨, 여자 100m 무대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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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 받는 스프린터 중 한 명인 셔캐리 리처드슨(24·미국)이 올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리처드슨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여자 100m 예선에서 10초94로 조 1위, 전체 4위에 오르며 가볍게 결선 티켓을 따냈다.

155㎝의 작은 키에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리처드슨은 긴 머리카락과 인조 손톱으로 늘 자신을 치장한다. 공개적인 양성애자로서 흑인 인권에 대한 거침 없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출전을 포기했다.

한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여자 스프린터로 불리는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는 10초92, 전체 2위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시작했다. 파리 올림픽 여자 100m는 4일 오전 2시50분 준결선, 오전 4시20분 결선이 열린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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