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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고'로 방향 잡았나? 일본증시 비명…닛케이 2.58%↓[Asia오전]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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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일 아시아 증시에선 일본 시장이 엔화 급등 여파로 두드러진 내림세를 보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8% 떨어진 3만8094.2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이 하루 전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한 가운데 간밤 미국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신호하면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추가로 뛴 영향이다.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엔/달러 환율은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장중 148엔대까지 미끄러졌다. 한 달 전만 해도 162엔에 근접하던 환율이 약 8%나 내렸다.

엔고 영향에 실적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단 우려로 토요타가 장중 7% 추락하는 등 주요 수출주들이 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반도체 설계 자회사인 암(Arm)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로열티 매출을 발표한 영향에 6% 넘는 내림세다. 암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중화권에선 등락이 엇갈린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상승을 가리키고 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0.2% 안팎의 내림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대표적 민간 경기전망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7월에 49.8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1.5를 크게 하회했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50에도 못 미친 것으로 하반기 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단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중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단 기대가 고개를 들면서 주가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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