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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상륙, 역대 최악의 태풍은?

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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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기영 디자이너

/그래픽=강기영 디자이너


올 들어 발생한 태풍 모두 한반도를 비껴간 가운데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는 첫 태풍 '다나스(DANAS)'가 찾아왔다. 10월 태풍은 1998년 태풍 '제브' 이후 15년 만이다.

그렇다면 역대 한반도를 지나간 태풍 중 최악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준 태풍은 무엇이었을까.

◇태풍피해 인명 '3693호'-재산 '루사' 최악=8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1904년부터 2011년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역대 태풍 중 인명피해를 가장 많이 낸 태풍은 1936년 8월20일부터 28일까지 영향을 미친 '3693호'였다. '3693'호 태풍으로 1232명이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1923년 8월11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2353호'와 1959년 9월15일부터 18일까지 사라(SARAH)가 각각 1157명과 849명의 인평 피해를 냈다. 다음으로는 베티(1972년 8월19∼20일, 550명 인명피해), 2560호(1925년 7월15∼18일 발생, 516명 인명피해)가 뒤를 이었다.

재산 피해를 가장 많이 준 태풍은 2002년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루사(RUSA)'였다. 루사로 인한 피해액은 5조1479억원에 달했다. 이어 매미(MAEMI·2003년 9월12∼13일)가 4조2225억원, 올가(OLGA·1999년 7월23일∼8월4일) 1조490억원, 재니스(1995년 8월19∼30일)가 4563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최다 강수량 '루사'·최대 순간풍속 '매미'=한반도를 통과한 태풍 중 하루 최다강수량를 나타낸 태풍은 루사였다. 루사는 2002년 8월 31일 강릉 지역에 870.5㎜의 기록적 폭우를 뿌렸다.


이어 아그네스(AGNES)가 장흥에 547.4㎜(1981년 9월2일), 예니(YANNI)가 포항에 516.4㎜(1998년 9월30일), 글래디스(GLADYS)가 부산에 439㎜(1991년 8월23일)의 물폭탄을 쏟아 부었다.

태풍 통과 시 최대순간 풍속 순위는 매미(제주·60.0m/s)가 1위를 차지했고 쁘라삐룬(PRAPIROON·흑산도·58.3m/s), 루사(고산·56.7m/s), 나리(NARI·울릉도·52.4m/s 등의 순이었다.

한편 19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9년 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335개 가운데 10월에 온 태풍은 8개에 불과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1994년, 1998년 두 번뿐이었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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