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영대표팀 황선우 선수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200m 자유형 준결승 경기 후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하고 계영 800m 결승에 집중한다.
30일(이하 한국 시간)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을 기록해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30분,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오전 5시 15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에 황선우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고, 결국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대한수영연맹도 조직위원회에 불참 통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가 가세하면서 대한민국 수영 대표팀은 한국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결승 진출에 이어 첫 메달까지 넘보게 됐다.
계영 800m는 4명의 영자가 자유형으로 200m씩 헤엄치는 종목으로,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는 영국이 7분05초11로 1위, 미국이 7분05초57로 2위였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1번 레인은 수영장 벽에 부딪혀 나오는 물살의 영향을 받아 선수들이 가장 꺼리는 레인이지만,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번 레인의 불리한 여건을 딛고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더욱이 일본과 이스라엘이 예선에서 7분08초43으로 똑같은 기록을 내 공동 8위가 되면서 이스라엘이 0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돼 한국으로선 핸디캡이 조금이나마 줄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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